오후의 집중력, 니구모 요시노리 각종 감상

 이 책의 저자가 <1일 1식>의 저자와 동일 인물이다. 그래서 그런지 <1일 1식> 에서 보던 얘기들과 많이 중복된다. 밤 10시 ~ 새벽 2시의 숙면이 골든타임이라던지, 밥을 먹은 후에 바로 자라는 얘기, 일출을 바라보며 체내 시간을 초기화 시키라는 것이나, 아침에 물을 마시지 말라 등...

 책을 읽는 내내 '1일 1식'의 장점을 어필하고, 집중력을 높여줄 수 있는 여러 생활 습관을 의학적인 근거를 들어 얘기하고 있다. 똑같은 내용을 제목과 목차만 조금 달리하여 재출판한 느낌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 <1일 1식>을 다시 읽는다는 기분으로 내게 유익할 만한 내용을 다이어리에 발췌해가며 성실하게 읽었다.

 그 동안 나는 컨디션의 문제를 '먹는 것'으로 많이 해결하려고 했던 것 같다. 잠을 자지 않기 위해서 커피나 녹차를 마시고, 숙취를 해결하기 위해서 꿀물을 마시고, 심리적인 갈등을 해소한다는 핑계로 혹은 기분이 좋다는 이유로 술을 마셨다. 커피로 각성을 하고, 꿀물로 위를 편안하게 하고, 술로 인생을 예쁘게 만들려고 했다. 책에 의하면 나의 처방은 모두 잘 못되었다.

 분명히 이 책은 제목과는 큰 연관이 없는 내용을 가지고 있다. 평생에 걸쳐 좋은 컨디션으로 살아갈 수 있는 생활 습관을 보여주고 있다. 내게 '똑똑한' 할아버지가 계시다면 이 책에 쓰여있는 모든 얘기를 들려줄 것만 같다. 나의 엉망진창인 생활 패턴에 관한 '어른'의 잔소리 같기도 하고 '조언' 같기도 하고.... 그래서 '뭐야, 1일 1식이랑 똑같잖아?'라고 시작했던 내 마음은 점점 '고마움'으로 변해갔다. 

 이렇게 잔소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해결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몸을 만드는 것, 마음을 만드는 것 모두 진지하게 생각하며 살겠습니다~.


"피곤할 때 담배를 피우고 싶거나 커피를 마시고 싶거나, 술을 마시고 싶거나, 화학 조미료가 가득한 스낵을 먹고 싶은 것은 모두 의존증이며 중독증상이다. 의존성 있는 식품은 집중력을 높여주지 않는다. 오히려 '멈추지도 못하고, 멈출 수 없는 상태'가 되어 제대로 된 아이디어조차 나오지 않는다. 공복 상태로 일에 집중하도록 하자."

"생각을 지나치게 많이 하는 사람은 본 무대에 서면 평상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반대로 아무 생각도 하지 않을 때는 언제나 평상시 실력이 발휘되며, 자신감을 가졌을 때는 평소 이상의 실력을 낼 수 있다. 집중할 때는 뇌에 불안이나 망설임을 갖게 하지 말고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말자."

"머리기억(단기기억)에서 몸기억(장기기억)으로 이동"

"일상생활을 단순하게 할 수록 고민하지 않고 집중할 수 있다."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에 강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무엇이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면 된다. ... 생각을 바꾸어 자신에게 손해되거나 피해를 입힐만한 인상을 버리고 플러스가 될만한 매우 도움이 되는 부담감이라고 생각하자. 공포, 불안, 고독, 피로, ... 모두 뇌가 만든 망상이다. 제대로 반론한다면 사라진다."

"책상 위에 100가지 일이 있든 머릿 속에 10가지 번뇌가 있든, 지금 열중해야 할 것은 눈앞의 한 가지 일이다. 이 일의전심을 '집중력'이라고 한다."

"다른 사람을 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상대도 나를 적으로 보지 않는다. 또한 자신이 비겁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비겁한 인간만 몰려들며 훌륭한 사람은 사라진다."

"친절하게 해주면 문제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