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온더 트레인, the girl on the train 각종 감상


하.. 물병(bottle)을 주는 이벤트를 보고 베스트 셀러 소설을 구입한 나는,
'난 또 마케팅의 희생양이 되었다.' 고 생각했다.

그 마케팅의 희생양이 된게 다행이다. 이런 소설을 언제 읽고 못 읽어봤는지 모르겠다. 흥미진진하고, 긴장되고, 답답하고, 서글프다. 레이첼이 느끼는 그 모든 감정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소설이다. 통속 소설에 나오는 무의미한 묘사와 배경설명은 거의 없고 450여 페이지 내내 사건이 진행된다. 따라가며 숨가쁜 집중을 놓칠 수가 없다. 작가의 문체는 읽기 쉽고 짧아 속도감이 상당하다. 시간과 인물들의 생각을 따라가며 촘촘하고 치밀하게 연출된 상황을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소설이다. 폴라 호킨스.. 이 사람의 소설이 또 있으려나. 한 번 읽어보고 싶다.

어떤 감상평 중에 '오늘 저녁 약속이 없어 다행이다'라는 평이 기억에 남는데.. 100% 공감한다. 그 감상평에..
시간에 쫓기지 않고 오롯이 이 책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 정말 다행이었다. 정말 중간에 손에서 놓기 힘든 소설이다..